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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세종시 생활 2019. 11. 9. 11:57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가재마을 12단지에 벌써 5년째 살고 있네요.
저는 다른지역에 집이 있고 세종시에는 직장 때문에 와있기 때문에 전세로 거주중이고, 그래서 더욱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가재마을 12단지를 평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가재마을 12단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보겠습니다. ^^
(너무 비장한가요??ㅋ 살면서 느낀 점 얘기할께요. ^^)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관리비]
아파트 관리비는 봄가을에는 150,000원에서 160,000원 나옵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전기나 난방 사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관리비는 난방과 수도가 포함되어 있고, 가스비는 별도로 납부합니다.
지하에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데 헬스장, 골프장, 키즈카페,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세대수가 많아서 그렇겠죠?)
관리사무소가 운영을 잘 하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도 다양하고 정원도 큰 편인데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아파트보다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아파트 환경]
단지내에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입니다.
가재마을 12단지는 아파트 동 간 간격이 엄청 넓은 편인데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어린이놀이터가 워터파크로 변신합니다.
요즘 워터파크 입장료가 얼마나 비싼줄 아시죠?
아파트 거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
원래 종촌동이 가족 컨셉 시설들이 많은데, 근처에 공원도 많고 농협과 영화관 CGV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여유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입니다.
아파트 뒤쪽으로 둘레길이 있습니다.
가벼운 트래킹이나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만합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아파트 입니다.
그런데 새들이 좀 과격한 편입니다. 고양이를 공격하기도 한다는..ㅋㅋ
[쇼핑]
홈플러스가 가까워서 저녁에 걸어가서 쇼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이 오르막이어서 무거운 건 사오기 힘듭니다. (참고하세요)
곧이어 올해 2월말이나 3월초에 세종 엠브릿지가 오픈 합니다.
애경에서 운영하는 백화점식 쇼핑몰입니다.
엠브릿지에서부터 세종H&M도 있고 곧이어 세종NS호텔도 오픈 예정입니다.
여기를 방축천 상권이라고 부릅니다.
(세종NS호텔, 린스트라우스에서 세종엠브릿지까지 상권)
가재마을 12단지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죠.
단, 돌아오는 길은 약간의 언덕길이 있습니다.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교통]
아파트 앞 길은 출근시간에는 청사 방향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히므로 참고하세요. (장난아니게 막힘)
세종시 버스 비알티를 이용하신다면 비알티 라인까지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돌아올때는 약간의 언덕이 있습니다.
[서울 가는 교통]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정안IC 로 가게 되는데 이 길은 가재마을 12단지에서 가기에 쉽고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는 "세종청사" 터미널에서 타면 되는데 가재마을 12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비알티 라인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역시 마찬가지로 돌아올때는 약간의 언덕길입니다.
* 언덕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걸어다닐만 한데 여름철이나 날씨가 안좋을때는 힘듭니다. ^^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아파트 집 자체에 대한 평가 (하자 등)]
중요한 이야기를 맨 끝에 하게 되네요.
첫째로 설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가재마을 12단지는 아시듯이 4베이 설계입니다.
(30평형대인데 주방이 넓게 구조가 잘 나왔습니다)
방3개와 거실이 모두 남향으로 되어있어서 집 안이 항상 환하고 밝습니다.
그런데, 남향집에는 결로(북쪽 구석에 습기현상)라는 단점이 있죠.
일부 집에서 결로가 있다는 얘기를 회사 동료로부터 들었습니다. (제 집에는 결로가 없어서 느끼지 못했는데 결로가 꽤 심한 집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집을 사려고 하시는 분은 결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층간 소음 얘기를 해야겠지요?
층간소음이 있습니다. 모든 아파트에는 다 있죠.
제가 워낙 역마살이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여러 지역에 왠만한 아파트는 다 살아봤는데, 여기 가재마을 12단지 층간소음은 심한 편은 아닙니다.
층간소음 최악을 10점, 층간소음 없음을 0점으로 두고 점수로 평가한다면 여기 가재마을 12단지는 5점 정도 주겠습니다. (좋은 편이죠.ㅋㅋ)
설계구조상 층간소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윗 집 잘못 만나면 고생하는 거는 어쩔 수 없는거겠죠?)
가재마을 12단지 (5년간 살아본 냉정한 평가) 세종시
거의 다 쓴 것 같네요.
가재마을 12단지에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으로서 아파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뭔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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